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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버리면되지” 청주음식물종량제 편법 등장 작성일Date: 2013-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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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본격적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더불어 이를 피해 가는 ‘편법’도 등장했다.



전용 수거통 대신 변기에 넣어 생활하수로 배출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보다 상대적으로 비용도 싸고 손쉬워 일부 가정에서는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처리 비용을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예전엔 배출량에 상관없이 한 달 일정액만 내면 됐지만 종량제 시행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3ℓ 180원, 5ℓ 3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많이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더 내는 방식이다.



배출량이 많은 가정에서는 기존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낼 수밖에 없자 다양한 편법도 동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변기를 활용한다.



먹고 남은 음식물쓰레기 중 무르거나 잘게 다진 것은 바로 변기로 향한다.



면류, 엽채류, 생선류, 밥알 등 변기가 막히지 않을 정도의 크기면 모두 여기에 넣어 생활하수로 배출한다.



닭·돼지 뼈와 복숭아씨 등 딱딱하거나 썰기 힘든 것을 제외고 모두 변기에서 처리한다.



수박 수요가 느는 여름철 각 가정에서 껍질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일부 지자체에서 이를 갈아 변기에 버리라고 권유했던 음식물 감량 대책과 마찬가지 방법이다.



변기를 이용하면 전용 수거통에 버리는 것보다 비용도 싸고 손쉽다.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개별계량기를 설치한 아파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1㎏당 7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재 청주지역 생활하수 요금은 20t 미만 270원, 21~30t 440원, 31t 이상 720원 등이다.



생활하수 1t 요금이 13.5원이면 음식물쓰레기 1t 수수료는 7만원으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싸다.



일정 기간 모은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수거장소까지 가는 번거로움 없이 그때그때 버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같은 이유도 종량제 시행 전부터 변기를 애용한 가정도 많다.



주부 A씨는 “막히지 않을 정도면 다 변기에 버린다. 그때그때 버려 냄새도 안 나고 오히려 더 편리하다”며 “주변에서도 다 이렇게 하고 있다. 수수료 문제도 있지만 악취가 더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종량제 시행 후 청주지역 생활하수량 증감을 비교하면 현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물사용량, 빗물 유입 등 다양한 외부 변수가 많이 이를 자료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로 전년 동월보다 쓰레기 발생량이 13.6% 줄었다고 밝혔다.



pjw@newsis.com



 

ps. 변기에 음식물을 버리는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디스포저로 인해서 하수도


음식물 유입량이 증가해서 하수관이 막혔다는등의 기사들을 내놓고 있죠! 우리나라에 불법 음식물


분쇄기가 1%정도 도입이 되어있는데 변기는 100%도입이겠죠! 불법 음식물분쇄기와 변기 중에서


어떤게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질까요? 또한 종량제가 시행이 되면서 불편하고 귀찮고 비용부담으로


인해 변기에 버리는 사람은 분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많이 늘어날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나


방법은 전혀 없는상황이고 데이터도 없는상황입니다. 참고로 음식물 분쇄건조기 업체등에서 실질적으로


처리한뒤 결과물을 변기로 버리라고 합니다. 변기에 똥을 싸면 합법 밥을 버리면 불법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소비자를 범법자로 만들고 있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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