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channela.com/3/all/20130614/55871887/1

[앵커멘트]

다음 달부터는 음식물 쓰레기도

돈주고 산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많이 배출하면

그만큼 돈을 더 내야한단 얘기죠.



그런데 국민들 세금으로 세워진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시설들이

쓰지도 못할 동물 사료를 만들어서

비료 공장에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배혜림 기자가 고발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만든

강동구의 재활용시설.



음식물 쓰레기를 동물용 사료로

자원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던 곳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딴 판이었습니다.



오전 10시,

이 시설에서 쓰레기차량 한 대가 뭔가를

가득 실은 채 빠져나옵니다.



잠시 후 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한참을 달려

경북 영천의 한 비료공장으로 들어갑니다.



컴컴한 공장 안.



[현장음]

„(강동에서 오셨어요?)네. 비우고 있어요. (사료를 비료로 이용하시는 거예요?)네.„



[스탠딩]

„물기를 뺀 음식물 쓰레기를

4시간 반 넘게 운반한 뒤

이곳 비료공장에 버리고 있는 겁니다.„



이 비료공장은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사용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이 비료공장과 뒷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화녹취: 강동구청 관계자]

„저희가 관리를 모든 걸 우리 음식물 처리업체 운영사에서 다 하거든요.

사료 원료로 내보냈을 거예요.„



경북 의성의 다른 비료공장에서도

검은 거래의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걸까?



전문가들은 사료를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관계자]

„음식물 건식 사료가 일반 사료에 비해 쌈에도 불구하고

축산 농가가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만든 공공시설은 모두 5곳.



취재결과 송파의 재활용시설도 강동과 마찬가지로

사료화에 실패해 비료공장으로 몰래

사료를 옮기고 있고,



600억 원 가까이 들여 지어진 동대문 재활용시설도

가동률이 5%에 불과합니다.



서대문 시설은 액상 비료를 만들어 판매했다가

환경 오염 가능성이 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이 세금으로

효용가치가 없는 시설을 짓고

불법 거래를 하는 사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시민들의 부담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ps. 환경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율이 95%라고 합니다. 그거 믿는사람 얼마나 될까요?

눈귀를 가린다고 모든게 가려지는것은 아니겠죠! 저는 반대로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율이 5%미만이라

고 말합니다. 종량제를 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양이 줄었다? 그만큼 변기에 버리는게 늘어난거죠!!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음식물분쇄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과연 자원화시설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요?

음식물을 시민들몰래 법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쓰레기와 태우고, 이렇게 편법 조장하고

시민들은 변기에 버리고 서로들 불법들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가요?

음식물 분쇄기를 사용하면 자원화가 안되나요? 

분쇄기에서 분쇄된 음식물 쓰레기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되어 오면 이송되어 오는 동안 메탄가스

가 발생될것이고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오게 되면 하수종말 초입에 스크린(메쉬망)이 있는데 이곳에서

분쇄기로 분쇄된 음식물은 왠만하면 다 걸러지고 이 걸러진 음식물을 화력 발전의 원료로 사용하고

하수종말 처리장에 있는 메탄가스 회수시설을 이용하여 메탄가스를 자원화 시킬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원화가 안된다? 맞지 않는 말 아닌가요? 어짜피 5%도 자원화를 못하고 편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렇게 한다면 5%보다 훨씬 높은 자원화를 할텐데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