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대주아파트, 주방분쇄기 시범 사업 작성일Date: 2009-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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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우린 걱정없어요
공릉동 대주아파트, 주방분쇄기 시범 사업
노원구가 소각장에 건설되면서 소각효율을 떨어뜨려 다이옥신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분리수거되기 시작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의 효율적인 재생을 위하여 퇴비 및 사료로 만들기 위해 분리수거되지만 그 처리량이 적을뿐더러 사실은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이에 서울시 맑은환경본부는 지역 여건에 맞는 음식물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리를 위하여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조사연구를 시작하면서 공릉동 대주아파트(입주자대표 이상열)와 주방용오물분쇄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91세대의 주방 싱크대에 디스포저 분쇄기를 설치하고, 기존의 주방배관도 전부 새로 교체했다. 지하에는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질을 분해하는 정화조 시설도 설치되었다. 시설비 6억8천만원은 전액 서울시에서 투자했다.
대주아파트가 시범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처럼 주방배관이 분리되어 있어 설비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유기영 관리소장은 “그동안 분리수거하면서 집안에 악취를 풍기기도 하고, 단지 분리수거 통까지 옮기면서 엘리베이터에 오물을 떨어뜨려 불편했는데 주방에서 처리하니 간편하다. 더구나 싱크대에 음식물을 넣고 뚜껑만 닫으면 자동으로 처리되니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 사업의 연구를 맡은 이원바이오택 김시웅박사는 “미생물을 한번 주입하면 유기질의 대부분을 분해해 찌꺼기가 생기지 않는다. 분해되지 않는 이물질은 1~2년에 한번 수거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 직원이 1년동안 상주하며 기술관리와 함께 데이터작업을 진행한다.
이상열 입주자대표는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에도 문제가 많아 서울시에서는 근본적인 처리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 단지의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짓는 아파트는 모두 대주아파트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고 밝혔다.